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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usTalk

07.결과보다 중요한 '결정의 기준'

by haustalk 2026. 1. 11.


그때 아파트 매매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월세와 전세를 비교하던 그때,
매매도 한 번쯤은 고민해보긴 했다.

하지만 부동산에 대해 아는 정보는 거의 없었고,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었으며,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집을 산다’는 것은
금액 자체가 부담스러운 결정이었다.

 


표면적 고민
실제 그 당시 알아봤던 매물은 아래 세 곳 이었다.
강서구 방화동, 방화3단지 청솔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4단지 구로구 구로동, 구로두산
가능한 금액대를 2.5억~3억이하의 물건으로 찾았던 것 같다.
스스로 돈을 벌어본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집을 사는게 괜찮은 걸까?
부동산에 대한 공부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입지, 아파트, 가격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었다.

 

진짜 고민
이 당시에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집을 소유하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더 있었던 것 같다.

다만, 단순히 소유하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이 의사결정의 결과를 감당할 수 없었다.
이 당시 판단기준은 '리스크 감당 능력'이었다

내가 이 선택으로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잘못된다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집값이 상승한다는 기대 효익에 대한 기대값도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투자가 아니라 개인 선호(?)에 의해 이렇게 큰 돈을 부동산에 넣어도 되는지
약간은 도박에 가까운 결정, 두려움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판단 기준
그래서 결국 매매를 하지 않고 월세로 결정을 했다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는 지지 않는 것
스스로 설득할 수 없는 의사결정은 하지 않는 것

부동산의 구조도 모르고
시장에 대한 공부도 안되있고
입지의 의미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파트를 매매하는 것은 스스로 설득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그때의 나는
매매를 ‘미루는 선택’을 했다.

지금 와서 보면
기회를 놓친 선택일 수도 있지만,
그 당시의 기준에서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회고
약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 그 부동산이 궁금해졌다 
그때 매매를 했더라면,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래서 그때 조사했던 아파트를 다시 정리해봤다. 

 

지금 보면 전세가율이 꽤 높았구나 생각이 든다
부동산 정책도 복잡하지 않았을 시절
3천만원~1억만 있었다면 위의 집을 살 수 있었겠구나

그 아파트들이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모든 아파트에서 매매가 상승을 보인다 
물론 물가상승률이 있으니까
첫번째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현재 전세가가 그 당시 매매가를 넘고 있다. 
전세가율이 가장 높았던 2번째 아파트가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여준다

어떤 것을 매매했어도 자산증식에 큰 도움이 되었겠지만
다시 이때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매매할 의사결정을 하진 않았을 것 같다.

결과론적으로는 상승했으니 좋지만
그 당시에는 이 정도에 돈 그릇이 준비되지 않았기에

이 글을 쓰면서 느낀 건,
‘그때 왜 안 샀을까’가 아니라
‘지금 나는 무엇을 알게 되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때는 집을 사지 않았지만,
이 경험이 이후의 매수를 훨씬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Q. 여러분도 “그때 투자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 결과를 모르더라도 그 당시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그때의 나는 어떤 기준에 서 있었나요?
 - 지금의 나는 그 당시와 어떻게 달라졌나요? 무엇을 더 알고 있나요?

지금의 결과로 과거를 보면
쉽게 판단할 수 있지만,
그 당시의 선택은
대부분 그때의 최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의 의사결정이
앞으로의 삶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기를 바라며

HausTalk의 일곱 번째 이야기를 남깁니다.